5년째 써도 안 질린 지갑 – 디올 오블리크 카드지갑 솔직 후기

2025. 8. 16. 02:21쇼핑&뷰티

요즘은 지갑 없이도 살 수 있는 시대지만,

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화장대 한 켠을 지키고 있는 지갑이 있다.

바로 디올 오블리크 새들 블룸 카드 지갑.

오랫동안 사용한 내돈내산 후기 시리즈가 블로그에서 은근 인기를 끄는 것 같아서

오늘도 한 편 써본다. 이름하야, ‘n년째 사용기’ 시리즈.

이건 그중에서도 무려 5년째 함께하고 있는 지갑 이야기.

솔직히 지금은 거의 맥세이프 카드슬롯만 들고 다니지만,

이 지갑은 ‘예쁨’과 ‘편리함’ 하나로 아직도 존재감 뿜뿜이다.


5년 전 신세계 본점에서, 지금은 20만 원 가까이 오른 지갑

이 지갑은 신세계 본점 신관에서 약 5년 전쯤 40만 원대 중반에 구입했다.(아마 46만원 이었던 걸로 기억)

지금 디올 공식 홈페이지 기준 리테일가는 640,000원.


예쁘고, 생각보다 실용적이기까지

이 지갑을 고른 이유는 단순했다.

예쁘니까.

 

여담이지만, 나는 브랜드 로고가 왕창 박힌 디자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.

그런데 디올 오블리크 패턴은 이상하게 질리지 않고 계속 예뻐 보인다.

그 고급스러운 블루 자카드 원단 위에 골드 D 로고 하나 툭—

과하지 않은 클래식함이 마음에 들었다.

그리고 예쁜 것만큼이나 편리하다.

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갑을 여닫는 방식이 똑딱이 버튼이라는 점.

자석이나 지퍼보다 훨씬 단순한 구조라 고장날 일 없고,

손가락 하나로 톡 열고 닫을 수 있어서 오래 써도 스트레스가 없다.

 

사실 그 전에 쓰던 지갑은 에삐 가죽 루이비통 지피 코인 퍼스였는데,

그건 정말 사용감이 불편한 지갑이었다.

지퍼는 뻑뻑하고, 카드가 많아지면 안에서 무언가 자꾸 걸리는 느낌이 들었고,

급하게 뭔가 꺼낼 땐 손이 바로 닿지 않는 답답함이 있었다.

그래서인지 결국 2년도 채 못 쓰고 손에서 놓게 됐다.

예쁘긴 했지만, 실용성 면에서는 디올 쪽이 훨씬 흡족스러웠다.

크기도 작고 손에 쏙 들어와서,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고

작아 보여도 카드, 지폐, 영수증 몇 장 정도는 넉넉하게 들어간다.


5년 실사용자의 찐 장단점 요약

 

장점

  • 예쁨
  • 어두운 블루 컬러라서 때가 거의 안 탄다 (동일 모델 그레이 컬러 쓰던 친구는 때탐이 심해서 속상해 했다 ㅠㅠ)
  • 부드러운 가죽이 아닌 자카드 소재라 긁힘에 강함
  • 내부 수납력도 작아 보이지만 지폐와 영수증 뭉치까지 충분히 들어감
  • 똑딱이 버튼이라 고장 걱정 없이 오픈/클로징이 편리

 

단점

  • 테크니컬 패브릭이라 클리닝이 애매 (친구는 명품 세탁 맡겼다가 컬러감이 바랜 느낌이더라… 나도 그래서 세탁은 보류 중)
  • 동전 수납 불가 (하지만 요즘 동전 들고 다니는 일이 드물어서 딱히 문제는 안 됨. 사실 넣으려고 하면 넣을 수 있는데 빠질 수 있음 주의)
  • 요즘은 맥세이프 카드슬롯만 들고 다녀서 사용 빈도가 줄었다 (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루틴 변화 때문)

이 지갑도 어느덧 5년 차.

이제는 새 지갑을 사야 할까?

잘 버텨줬고, 여전히 예쁘고, 유행도 안 타고, 상태도 나름 멀쩡(?)하다.

 

그럼에도 가끔은 새 지갑을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.

하지만 현실은 맥세이프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삶.

 

그럼에도 불구하고, 이 지갑은 여전히 화장대 한 켠에서 반짝이고 있다.

내년쯤엔 새 지갑 하나쯤 들이게 될까?

하지만 또 이렇게 쓰지도 않게 되면... 아까워서 또 모셔두겠지.


제품 정보 요약

 

  • 제품명: Dior Oblique Saddle Bloom Card Holder
  • 구입처: 신세계 본점 신관
  • 구입가: 약 40만 원대 중반 (46만원 정도로 기억)
  • 현재가: 640,000원
  • 주요 소재: 코튼, 테크니컬 패브릭, 송아지 가죽
  • 수납 구조: 카드 슬롯 2, 슬립 포켓 2, 포켓 수납 1
  • 제조국: 이탈리아

솜슐랭 별점

 

디자인 ★★★★★

수납력 ★★★★☆

내구성 ★★★★☆

가성비 ★★★☆☆

총점 : 4.2 / 5

 

솜슐랭 한줄평

예쁜 건 기본, 간편한 똑딱이 버튼 덕에 오래 써도 편안한 실속 지갑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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